Rain

Rain - 방탄소년단

가수방탄소년단
작곡Slow Rabbit,Rap...
작사Slow Rabbit,Rap...
발매월2017.05
제공정보 준비중

가사

Rain

비가 오는
짙은 색 서울 그 위의
달리는 차들
사방에 꿈틀대는 우산들
날씨는 흐림
공기는 맑음
저 비가 그쳐 고인 물
위에 비쳐진
연회색 배경의 난
왜 여기 멈춰 섰을까
생각이 많은 건지
없는 건지 잘 몰라
바깥이 환해졌을 때쯤
잠에서 깨
피곤에 찌든 손으로
연신 머릴 쓸어 대
지난밤 완성치 못한
노래의 메모장
오늘은
끝낸다
눈 질끈 감고
한숨 푹 쉬어 보네
뭐라 변명해
말 지어 보네
어차피 못 한 거 그냥
아무 말이나 지어 보내
시선을 돌린 창밖은
온통 회색빛
회색 시의 회색 빌딩
회색 길 위의 회색 비
이 세상 모든 게
느려
잠에서 깬 동생
자꾸 말끝을 흐려
죄 없는 냉장고
또 열었다 닫어
밀려온
알 수 없는 허전함에
일단 나가야겠다고
생각하지
우산도
하나 없이
선명해 비들이
세상에 닿는 소리
피식 웃어
최고의 배경 음악
미친놈처럼 콧노래를
흥얼거린다 몇 시일까
비가 오는
짙은 색 서울 그 위의
여전히 잠 못 이루는
내가 흐려지네
저 비가 그쳐 고인 물
위에 비쳐진
오늘따라 더 초라한
내가 그려지네 oh oh
비 내리는 밤
창문을 노크하는 비는
때리지
마음을
시큰한 어깨를 잡고
확인한 문자
(요즘 어때)
친구의 안부 문자는
나를
감성에 젖게 만들지
눅눅한 빗방울의
향길 맡으며
기지개를 핀 다음
난 화장실로 간 뒤
잠에서 덜 깬
거울 속 내게 인사한 뒤
만날 사람도 없는데
괜히 더 길게 샤월 하지
숙소 밖
여전히 비는 내리네
갈 곳도
딱히 없는데
우산을 챙긴 채
처벅처벅 걸어
정처 없이
더러워진 신발에
비는 존잴 알리듯
흔적을 새기네
이처럼
난 너에게
비처럼
흔적을 새긴 사람일까
그게 아니라면
갑자기 내린 소나기처럼
그저 왔다 가는 존재는
아닐까
비가 오는
짙은 색 서울 그 위의
여전히 잠 못 이루는
내가 흐려지네
저 비가 그쳐 고인 물
위에 비쳐진
오늘따라 더 초라한
내가 그려지네 oh oh
몸을 일으켜
찌뿌둥하다고 느낄 즘
창문을
볼 때
내 몸을
예상이라도 한 듯
비가
내리고 있네
창문에 맺혀 있는
빗물들
바라보며
느끼지
마치 내 맘속을 흐른
눈물들
미묘함 뒤로
밖을 보면 내 상황 같애
선율같이 내리는 비에
모두 다 안단테
준비를 하고 나가
내 인상처럼 구겨진
우산을 쫙 피고 걸으며
빗소릴 듣는 순간
이 비는 누굴 위해서
내리는 걸까
쓸쓸한 회색 시멘트 위
부딪쳐
때리는 청각
come slow down
비가 오는
짙은 색 서울 그 위의
여전히 잠 못 이루는
내가 흐려지네
저 비가 그쳐 고인 물
위에 비쳐진
오늘따라 더 초라한
내가 그려지네 oh oh
나 이 비가 멎어도
저 구름이 걷혀도
우두커니 서 있어
이 모습 그대로
아무 말도 않은 채
세상을 내려다봐
거긴 아름답지 못한
내가 날 보고 있어
Oh in this rain
in this ra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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